쇠비름의 효능과 효소(발효)담그기
아니 뭐야? 이거 잡초 아녔어? 평생동안 이 풀은 잡초라고 생각하고 눈에 보일때 마다 없앴던 식물인데..번식력도 좋아서 뽑아내고 뽑아내도 계속 자라났던...참 끈질긴 잡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고모가 위장에 좋다면서 이걸 발효즙으로 만들어서 보내주시더라구요.... 잉? 이런것도 먹어?? 주시는데 반신반의하면서 먹곤했습니다. 음...저게 그렇게 좋다면, 내가 아직 모르는 잡초중에 엄청난 효능을 가진놈이 있을거아닌가요? 그렇죠?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알고나니 생각이 확바뀌는데..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는 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를 보면 1만6천년 전 구석기 시대에 존재했던 그리스의 어느동굴에서 쇠비름 씨가 발견된것으로보아 인류가 일찍부터 식용으로 했던 식물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오호, 놀라운 사실이군요.:)
특징 : 쇠비름은 아시다시피 전국 각지에서 자생합니다. 거의 안보신 분들이 없을 정도로 흔하죠. 보통은 밭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크기가 보통 25~30cm 정도 자라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논은 너무 습해서 못살고, 밭처럼 적절하게 촉촉하거나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살아갑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 줄기가 붉은게 특징입니다. 앗 저게 쇠비름이네 할 정도로 구분하기가 참 쉽습니다. 한해살이로 봄에 발아해서 자라는데, 지면 가까이에 누워서 사방으로 퍼지는 형태입니다. 땅에 납작 엎드려서 자란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는데 긴타원형이네요. 잎자루가 없고 전체 털이 없는 육질입니다.
꽃은 6~9월, 여름에 나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7월에는 한창 피어나겠네요. 색은 황색이고, 하루만 피고 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팔꽃처럼 오전에만 주로 핀다고 합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익으면 검은광채가 띠는 종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쇠비름은 지방산인 오메가3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른이름으로 장명채라고도 하는데 오래동안 먹으면 장수하고, 나이가 들어도 머리카락이 세지 않는다고 합니다. 필수지방산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 인기가 엄청 올랐지요. 쇠비름의 잎줄기를 살짝 데쳐서 양념으로 무쳐놓으면 입맛을 돋우게 한다네요..저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러나 오염물질이 많은 환경에서의 쇠비름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쇠비름의 다육성 줄기와 잎이 그런 오염물질을 저장하기 때문이라네요.
채취 :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은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는다.
식용 : 잎, 줄기를 소금물에 데쳐서 햇볕에 바짝말려 양념해 먹는다. 아주 흔한 식물이지만, 나물로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효능 : 생즙을 먹으면 저혈압, 대장염, 관절염, 변비, 설사에 효과가 좋다.
벌레에 물려 가려울때에는 반드시 생잎을 찧어 붙인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되었을때 쇠비름 4~5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된다.
효소(발효액)담그기
1. 쇠비름 잎의 푸름이 진하고 줄기가 더욱 붉을 때 뿌리까지 캔다.
2.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하루 정도 말린다.
3. 손으로 잘게 끊어 용기에 넣고 설탕을 1:1로 섞어주고, 가급적 자주 뒤집어준다. 그래야 곰팡이가 피지 않고 쇠비름 줄기를 잘 절일 수 있다.
4. 용기에 밀봉한 뒤 그늘에 두고 약 3개월정도 숙성시킨다.
5. 그 후 건더기를 걷어내고 200일 정도 더 발효시킨다.
6. 발효액 : 물 = 1:5의 비율로 타서 마신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산야초들이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내 건강 뿐아니라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책임져 줄 수 있는 식물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에 참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네요. 부지런히 공부해서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
이상으로 쇠비름의 효능과 효소(발효)담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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